안애영 aayego@daum.net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 상설특별위원회는 시의회에서 특별시청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과 현안 간담회를 열고 산단 조성사업 추진 상황과 분야별 지원과제를 논의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가 진전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전력과 용수, 인재양성, 정주여건 등 산단 조성에 필요한 현안을 점검하고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 상설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일, 이하 반도체특위)는 31일 시의회에서 특별시청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과 현안 간담회를 열고 산단 조성사업 추진 상황과 분야별 지원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호남반도체 산단 조성과 관련해 용수 등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되고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이 결정되는 등 주요 절차가 진전됨에 따라 마련됐다. 부지와 전력·용수, 교통, 인재양성, 정주여건을 연계한 지원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반도체산업지원단은 산업단지 부지 조성, 전력망 확충, 공업용수 공급 등 국가 주도로 추진 중인 기반시설 현황과 전문인력 양성, 주택·교통·교육 등 배후 정주여건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반도체특위는 용수와 관련해 동복댐 둑을 높이는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생활하수 재처리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자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력망은 산단에 필요한 6.3GW 가운데 1단계 3.1GW 공급방안과 공급방법을 확인하고, 선로가 지나는 지역과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총 2만 3천여 명으로 예상되는 필요 인재에 대한 양성계획도 점검했다. 대학 22개, 관련 고교 26개 등 48개 교육기관이 있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필수인력 양성에 차질이 없는지 살피고, 전문인력 양성이 지역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인력 수요와 채용 시기에 맞춘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며 인재양성을 위해 특별시청과 교육청이 함께하는 연합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군 공항 이전 시기와 미군 부지 이전 추진 상황,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주택공급과 생활인프라 구축 등 산단 조성을 위한 선결과제도 확인했다.
반도체특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국내 주요 반도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주민과 기업,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산단 조성에 필요한 지원과제를 구체화해 조례 제·개정과 예산 마련 등 법적·제도적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성일 위원장은 “반도체 클러스터가 제대로 가동되려면 부지와 전력·용수뿐 아니라 인재와 주거·교통·교육 여건이 같은 일정 안에서 준비돼야 한다”며 “반도체특위는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과제를 찾아 예산과 제도에 반영하고, 여러 부서와 관계기관에 걸친 현안이 제때 조정될 수 있도록 협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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