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청소년들이 항공우주과학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28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마을 산하 청소년문화센터는 지난 26일 한국항공우주소년단 광주전남연맹(연맹장 임병순)의 지원으로 고려인 청소년들을 위한 ‘항공우주과학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낯선 조상의 땅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항공우주소년단 광주전남연맹은 고려인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미래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고려인마을을 찾아 방문수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청소년들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21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이비행기를 직접 제작해 날려보는 체험에 참여했다.
또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기본 원리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과정 등을 배우며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직접 만든 KF-21 종이비행기가 힘차게 날아오르자 참가 청소년들의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고려인마을은 저출생과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한국사회에서 국내로 귀환한 고려인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자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기타교실과 청소년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문화예술교육은 물론 진로 탐색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인구감소 시대에 고려인 청소년들은 한국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소중한 인재”라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자의 재능과 꿈을 키워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고려인마을을 찾아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과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항공우주소년단 광주전남연맹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려방송: 이부형(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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