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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 구조 현장 사진집 선보여 구조와 자연 복귀 과정 생생히 포착 2026-08-25
안애영 aayego@daum.net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 7년간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낸 현장의 사진을 모아 첫 사진집 ‘자연의 치유사들’을 발간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 7년간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낸 현장의 기록을 한 권의 사진집에 담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 24일 2019년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기록한 사진을 모아 첫 사진집 ‘자연의 치유사들’을 발간했다.


사진집에는 시민들의 신고로 구조된 야생동물과 이들을 치료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활동한 수의사·구조사들의 모습 등 120점이 수록됐다.


센터는 7년간 축적한 2000여 점의 현장 기록사진 가운데 120점을 선정했으며, 각 사진에 짧은 소제목을 붙여 야생동물과 자연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진집 제목 ‘자연의 치유사들’에는 전국 16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야생동물 구조활동이 동물의 치료를 넘어 자연과 사람을 치유하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사진집에는 학교 운동장에 불시착한 새끼 하늘다람쥐 세 마리를 두 달 동안 돌본 뒤 무등산으로 돌려보낸 사례와 도로변 수목 정비 과정에서 번식기 백로 60마리를 둥지와 함께 구조해 3개월 넘게 돌본 뒤 영산강으로 돌려보낸 기록 등이 담겼다.


수록 사진은 수의사와 구조사들이 구조·치료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한 기록이다. 전문 촬영 장비로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구조 현장의 모습과 동물들의 상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간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사진집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수달, 하늘다람쥐, 팔색조, 붉은박쥐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총 4600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연평균 구조 규모는 약 600마리로, 광주 도심과 주변 지역에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서정미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사진집 발간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구성원들의 노력과 야생동물 구조를 위해 신고하고 도움을 주신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사진집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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