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덕면 8개 마을 주민, 군도 3호선 통행 안전 주민 스스로 확보
봉덕·오마리 이장단 앞장서 노거수·잡목 제거 … 장비·활동비 십시일반으로 마련
2026-08-24
강계주 igj2668@hanmail.net
강계주 igj2668@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 도덕면(면장 박호)의 봉덕리와 오마리 8개 마을 주민들이 지난 21일 군도 3호선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변 노거수와 잡목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마을 주민들이 장비를 동원 시야를 가리는 도로변의 잡목 제거작을 하고 있다(이하사진/도덕면 제공)
이들 주민들은 군도 3호선의 가로변에 우거진 노거수와 잡목등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그동안 면에서도 정비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 추진을 검토했으나, 수목이 자리한 부지의 소유자 승낙 등 행정절차를 밟는 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8개 마을 이장들이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직접 부지 소유자들을 찾아 구두 승낙을 받아내자 굴삭기와 트럭 등 장비를 보유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섰고, 부족한 장비는 주민들이 십시일반 활동비를 거출해 충당하면서 제거작업이 이뤄졌다.

봉동마을 주민 김홍규 씨는 “매일 다니는 길인데 나무에 가려 앞이 안보여 이 길을 통행할 때면 교통사고 위험에 가슴을 졸이며 조심스럽게 통행을 했다”며 “이웃끼리 힘을 모아 우리 손으로 안전한 길을 만들었다는 게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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