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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체류지원센터 광주 고려인마을, 광복절 맞아 400여 가정에 ‘사랑의 선물’ 동포대상, 밀가루·설탕·빵·비타민·구충제 등 전달 2026-08-20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법무부 지정 동포체류지원센터인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나눔행사를 열고 400여 가정에 식료품과 건강용품, 어린이 선물 등을 전달했다.20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동포체류지원센터는 광복절의 기쁨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생활 안정과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밀가루와 설탕, 빵 등 식료품과 비타민, 구충제 등 다양한 물품을 무료로 배분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도 함께 마련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눔 소식이 마을에 전해지자 어린 자녀를 둔 가족과 어르신 등 많은 주민이 동포체류지원센터를 찾았다. 물품 배분 장소가 마련된 골목에는 한때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주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센터 관계자와 봉사자들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질서 있게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며 각 가정에 준비된 물품을 고르게 전달했다. 이날 생필품과 건강용품, 어린이 선물 등은 모두 400여 가정에 배분됐다.

이번 나눔은 물가 상승 등으로 생활 부담이 커진 고려인동포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주민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며 따뜻한 공동체의 정을 확인했다.

광주 고려인마을 동포체류지원센터는 고령 고려인동포들이 조상의 땅에서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무료급식과 건강관리, 여가·문화 프로그램, 생활지원 등 다양한 돌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기관·단체와 후원자들의 지원을 연계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나누는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고려인마을의 복지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나눔 소식을 듣고 예상보다 많은 주민과 가족들이 찾아와 필요한 물품을 받아가는 모습을 보며 공동체 나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뿐 아니라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포체류지원센터 광주 고려인마을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고려인동포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국내 대표 고려인 정착마을로, 노인돌봄센터를 비롯한 복지·의료·교육·문화기관을 운영하며 동포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려방송: 유가이발레르(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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