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전남광주 광산갑 지역구 박균택 국회의원이 마을 내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찾아 의료봉사 현장을 둘러보고 고려인동포 의료지원 실태를 살펴봤다.6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시설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뒤,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건강관리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진료에는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고려인을사랑하는의료인모임 이사장), 김종선 고려인광주진료소장, 이태민 재무 기획이사, 주성필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전남대병원 오형주 내과 교수, 박봉희 정형외과 교수, 손민지 광주중앙영상의학과 원장, 유성인 알파성형외과 원장 등 의료진이 진료봉사에 참여했다.
여기에 약사와 간호사, 전남대와 조선대 의과대학 자원봉사자, 고려인마을 통역봉사자,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고려인동포 주민들이 함께해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만들었다.
박 의원은 진료실과 각종 의료장비를 직접 둘러보고 진료 과정을 참관한 뒤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처음에는 지역의 작은 의료봉사시설 정도로 생각하고 방문했지만, 현장을 둘러보니 일반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장비와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이라는 점에 놀랐다" 며 "무엇보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시간과 전문성을 나누며 고려인동포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언어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고려인동포들의 현실을 공유받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의료지원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정섭 회장은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의료인과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나눔이 8년 넘게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며 "국회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의료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운영 실태를 살펴본 것은 처음으로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고려인동포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지난 2018년 개소 이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건강검진, 건강상담, 예방교육, 수술비지원, 전문진료 연계사업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의료인과 약사, 간호사, 의대생, 통역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생명을 돌보는 국내 대표적인 의료봉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려방송: 유가이 발레르(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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