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우치동물원 알락꼬리여우원숭이(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4일 우치동물원에서 폭염 속 동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동물원 여름나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취약한 동물들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동물복지 활동을 시민들과 공유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의사와 사육사가 동물별 특성에 맞춰 준비한 특별식과 영양제를 제공하고,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과 분무 시설을 활용한 체온 조절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아시아코끼리 ‘봉이’와 ‘우리’ 모녀에게는 얼음 속 과일이 들어간 대형 얼음 간식을 제공했다. 코끼리들은 긴 코를 이용해 얼음 속 과일을 꺼내 먹으며 더위를 식혔고, 이후 물줄기와 황토 바닥을 활용한 황토샤워로 체온 관리 시간을 가졌다.
물범 ‘몰랑이’ 가족에게는 장어와 영양제를 제공했다. 장어는 활어 형태로 마련해 직접 사냥하도록 하면서 활동성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했다.
코아티와 라쿤에게는 얼음 쟁반에 담긴 닭고기 간식을 제공하고, 분무 시설을 가동해 체온 조절과 야외 활동을 지원했다.
원숭이들에게는 영양제가 포함된 얼음 과일 간식을 공중에 매달아 제공해 먹이 탐색 행동을 유도하고 활동량을 높였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폭염 속에서도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치공원은 올해 상반기 방문객이 약 40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방문객이 8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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