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이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과 1사1촌 협약을 맺고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상생 협력에 나섰다.3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과 대한적십자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지사, 고려인마을은 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 광주봉사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를 위한 '따뜻한 밥심(心)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나눔을 이어가기 위한 1사1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일제 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후손들이 낯선 조상의 땅 대한민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후원사업을 넘어 공공기관과 지역공동체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과 고려인마을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교류와 봉사,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고려인동포들의 삶에 희망을 더하고 지역사회에는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은 이번 사업을 위해 2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으며, 이를 통해 마련한 백미 10㎏ 48포를 고려인동포 가정에 전달했다.
또한 광주공항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등 10여 명은 직접 카스테라를 만드는 제빵 봉사활동에 참여해 정성껏 만든 빵을 각 가정에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자들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려인동포들과 소통하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 관계자는 "이번 1사1촌 협약이 광주공항과 고려인마을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고려인동포들에게 가장 큰 힘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맞잡고 동행해 주는 따뜻한 관심"이라며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이 1사1촌 협약을 통해 고려인마을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이 고려인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 7천여 명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국내 대표 고려인동포 정착마을이다. 역사·문화·교육·복지·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40여 개 산하기관을 마을지도자들이 직접 설립·운영하며 고려인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해 전국 각지의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시민단체 등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공동체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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