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오는 31일 오후 4시 고려인마을에서 고려인 역사문화 인문강좌의 일환으로 전시 연계 프로그램 '고려인먹거리 문화 톺아보기' 고려인의 음식 속에 담긴 역사와 삶 ,그리고 문화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산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고려인문화관이 진행 중인 특별기획전 'K-푸드와 고려인 먹거리 문화의 변천'과 연계해 마련된 테마 강좌로, 고려인들의 음식문화를 통해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고려인 음식문화와 역사에 관심 있는 국내외 관람객 누구나이며, 별도의 전문지식 없이도 참여할 수 있다.
강의는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이 맡아 특별기획전의 기획 의도와 주요 전시 내용을 소개한 뒤 참가자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시대별 고려인 음식문화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연해주 이주를 시작으로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독립국가 시대를 거쳐 대한민국으로 귀환하기까지 이어진 고려인들의 삶 속에서 음식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계승됐는지를 다양한 역사 자료와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 고려인 전통음식의 기원과 유래, 현지 식문화와의 융합 과정, 세대를 거쳐 이어온 음식문화의 의미를 살펴보며, 음식에 담긴 공동체의 기억과 정체성을 함께 조명한다.
강좌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전시와 강의를 통해 느낀 점을 자유롭게 나누는 '감상 및 생각 나누기' 시간을 마련해, 음식을 매개로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병학 관장은 "음식은 한 공동체의 역사와 삶,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고려인 역사문화 인문강좌가 국내외 관람객들이 고려인들의 삶과 디아스포라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음식 속에 담긴 공동체의 기억과 문화를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문화관은 고려인 선조들의 연해주 이주와 항일독립운동, 1937년 강제이주, 중앙아시아 정착, 대한민국 귀환의 역사를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고려인 역사문화 인문강좌 등을 통해 소개하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려방송 : 임용기(고려인마을) 기자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