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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그림동화 『고려아리랑』 출판기념 북토크쇼 성료 홍종의 작가·문빅토르 화백 참여 -고려인 디아스포라 역사와 희망 미래세대에 전해 2026-07-19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전남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열린 그림동화 『고려아리랑』 출판기념 북토크쇼가 국내외 인사와 지역사회, 문학인, 독자, 고려인동포 등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18일 고려인마을에서 개최된 출판기념회는 고려인 선조들의 연해주 이주와 항일독립운동, 1937년 강제이주, 중앙아시아 정착, 대한민국 귀환으로 이어지는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쉽고 감동적으로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정춘찬 단장과 최미순 고수의 판소리 단가 공연에 이어 『고려아리랑』 영상과 주요 장면을 함께 감상하며 책이 전하는 역사와 감동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기념식에는 박균택 국회의원, 이귀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박미옥·김미라·박창현 광산구의원, 김창문·김은영 함평군의원, 문혜연 월곡2동장, 이주남 광산구 이주민정책과장과 최종순 고려인마을활성화팀장, 이학수 도서출판 키큰도토리 대표,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마을 지도자와 이부형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회장 및 해설사들이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다.

또 담양 '글을낳는집' 대표 김규성 시인을 비롯한 국내 유명 문학인과 홍종의 작가를 사랑하는 독자들도 함께해 『고려아리랑』이 문학과 역사, 교육을 잇는 소중한 작품으로 널리 읽히기를 응원했다.

출판기념회의 하이라이트인 북 토크쇼는 최창인 고려인마을문화탐방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홍종의 작가와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취재 뒷이야기, 고려인 역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광주 고려인마을이 만들어 온 정착 공동체의 가치 등을 진솔하게 소개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고려아리랑』이 단순한 어린이 그림동화를 넘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교육 콘텐츠이자 문화유산이라는 데 공감하며, 더 많은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책 출간의 숨은 공로자로 최창인 고려인마을문화탐방 대표의 헌신도 조명됐다. 최 대표는 홍종의 작가에게 고려인 역사를 그림동화로 담아낼 것을 제안한 뒤 여러 차례 고려인마을 현장을 안내하고 취재와 자료 조사, 집필을 지원하는 등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든든한 가교 역할을 맡았다.

이런 제안과 협조를 바탕으로 홍종의 작가는 여러 차례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삶과 역사를 직접 취재하며 이야기를 완성했고, 문빅토르 화백은 디아스포라의 기억과 감정을 깊이 있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또한 국내외 널리 애창되는 ‘고려아리랑’ 작사자인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은 역사 자료 제공과 고증을 맡아 작품의 사실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고려아리랑』은 고려인들의 아픈 역사와 희망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뜻깊은 작품"이라며 "앞으로 학교와 도서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돼 고려인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대표 교육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방송: 임용기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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