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7일 광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 홍경표 회장(가운데)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와 학교장이 최근 발생한 사안과 관련해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에 대한 선처 의견을 공식 표명했다.
양측은 해당 학생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힘에 따라 관계 기관에 관용적 처분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제일고 총동창회 홍경표 회장은 이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적 차원과 스포츠맨십의 취지를 고려해 배재고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해온 학생들에게 과도한 징계를 내리기보다 제도적 포용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총동창회는 구조적 재발 방지를 위한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사회적 혐오 문화 근절, 사태를 방조한 지도자 및 학교·교육청의 책임 명확화, 학생들의 자체적인 반성 유도, 국가기념일 조롱 행위 규제를 위한 법적 제도 마련 등이다. 또한 재학생들에게도 갈등 완화를 위해 성숙한 태도로 화해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제일고 이규연 교장 역시 입장문을 통해 고등학교 스포츠 현장이 승부뿐 아니라 교육적 역할도 수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 의사를 전달한 배재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및 동창회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비롯한 야구계 관계자들에게 당사자 간의 화해 상황을 참작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징계를 뒤로하고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적 배려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