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전경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의원[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경선 의원이 통합특별시 인수위원회의 의과대학 분리배치 절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수위가 최근 목포대와 순천대에 제시한 ‘대학본부는 목포, 대학병원은 순천 분리배치안’의 재검토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인수위의 이번 제안이 서남권 지역이 장기간 추진해 온 의대 유치 활동의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목포대 의대 유치는 지난 1990년 지역 상공회의소의 건의를 시작으로 부지 확보와 교육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되어 온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남 서남권은 유인도서 비율이 높고 고령층 및 만성질환자, 응급환자 비중이 커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전 의원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상급종합병원 유치 경쟁이 아니라, 원거리 의료 이용에 따른 서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 상황 대응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과제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024년 11월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한 이후 도출된 분리배치안이 오히려 지역 간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균형 발전을 내세운 인수위의 취지와 달리, 동부권과 서남권 간의 격차를 넓히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전 의원은 현재의 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제안 단계인 만큼, 향후 협상 과정에서 서남권의 요구 사항이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지역 사회의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섬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보장과 생존권 확보를 위해 분리배치안 철회를 요구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하며, 공동 대응을 위한 지역 각계의 협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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