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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소록도 문화유산 보존·활용 위해 3개 기관단체 MOU 체결 한센인 인권의 역사와 마리안느·마가렛 정신 계승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2026-06-26
강계주 igj2668@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6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국가유산청, 국립소록도병원, (사)마리안느마가렛과 ‘소록도 문화유산 보존·활용과 마리안느와 마가렛 관련 유물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 국가유산청·국립소록도병원·(사)마리안느마가렛과 소록도 문화유산 보존·활용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광경(사진/고흥군 제공)

이번 협약은 소록도가 간직한 한센인의 삶과 인권의 역사,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헌신이 담긴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록도는 한센인 강제격리와 치료, 공동체 형성 및 인권 회복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 근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이다. 또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40여 년간 한센인을 위해 대가 없이 의료봉사에 헌신한 공간으로,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와 참된 봉사의 가치를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마리안느·마가렛 관련 유물은 두 간호사의 의료봉사 활동은 물론 당시 소록도의 생활상과 한센인 공동체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근현대 의료·인권·사회복지 분야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소록도 문화유산의 조사·목록화 및 학술연구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국가유산 지정·등록 및 세계유산(기록유산) 등재 협력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록도 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마리안느·마가렛 유물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소록도의 역사적 자산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관련 기록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소록도 문화유산과 마리안느·마가렛 유물은 대한민국 근현대 의료 및 사회복지 역사를 실증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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