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낮 주택가까지 파고든 마약, ‘시민의 눈’이 최고의 방어벽이다.
벌교파출소 순경 신지호
2026-06-24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최근 대낮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마약에 취해 ‘좀비’처럼 비틀거리는 남성의 영상이 SNS에 퍼지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 특정 계층이나 유흥가 주변의 일로만 여겨졌던 마약 범죄가 이제는 스마트폰과 SNS를 통한 비대면 거래로 우리 아이들의 통학로와 일상 공간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국민적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금의 마약 범죄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특정 장소에 약물을 숨겨두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 등으로 치밀하게 진화했다. 도시 주택가뿐만 아니라 단속의 눈길이 닿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한적한 공터나 펜션, 마을 외곽 지역까지 유통 경로가 넓어지고 있어 결코 우리 지역도 안전지대라고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경찰은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특별 단속을 전개하며 치안망을 넓히고 있지만, 일상 속에 숨어든 마약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제보와 공동체의 감시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주택가에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수상한 물건을 숨겨두고 가는 행위를 목격한다면 주저 없이 112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 마약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재앙인 만큼,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감시의 끈을 단단히 조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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