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설선당, 스님들 수행 공간이 문화 무대로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일환... 27일 첫 음악 공연 개최
2026-06-16
안애영 aayeg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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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순천 선암사 설선당에서 열리는 가수 하림의 ‘길 위의 노래’ 공연 포스터(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순천 선암사의 수행 공간인 ‘설선당’이 일반 관람객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순천시와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6월부터 2026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선암사 감성 ON – 설선당 시리즈’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설선당은 스님들이 경전을 공부하고 수행하던 장소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공간감을 살린 소규모 관람 무대로 임시 전환된다. 첫 일정인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에는 음악가 하림이 참여하는 공연 ‘길 위의 노래’가 열려 이국적인 선율과 음악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모집된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설선당 시리즈는 가을철인 9월부터 11월까지도 총 3회에 걸쳐 추가 진행된다. 가을 일정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하여 박람회 티켓 사전 구매 단체를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선암사 숲길 산책을 거쳐 설선당에서 다례와 공연, 인문학 강연을 체험하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월의 흔적이 담긴 설선당에서 흐르는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이 유산의 가치를 깊이 있게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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