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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치매노인 구한 경찰·자율방범대 협업, 주민 칭송 자자 탄력순찰 중 위험 감지, 자율방범대 트럭으로 스쿠터 · 순찰차로 노인 안전 귀가 조치 2026-06-16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순찰 중인 경찰관의 예리한 관찰력과 지역 자율방범대의 헌신적인 협업이 위험에 처했던 치매 노인을 극적으로 구조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5시경, 벌교파출소 순찰 1팀(순경 신지호)은 탄력순찰 활동 중 의료용 전동 스쿠터를 탄 채 도로 한복판에 위험하게 서 있는 노인 A씨(여, 78세)를 발견하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

 

 당시 A씨는 인적 사항을 묻는 말에 전혀 답변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였고, 이에 순찰팀은 휴대용 지문 스캐너를 활용해 신원조회를 실시하여 A씨가 무려 10km나 떨어진 타시에 거주하는 치매 노인임을 확인했다. 불편한 몸으로 위험천만한 도로 주행을 이어왔던 것이다.

 

 원거리 귀가 조치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으나, 벌교 자율방범대와 촘촘한 공조가 빛을 발했다.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자율방범대원들은 노인의 전동 스쿠터를 방범대 트럭에 실었고, 경찰은 순찰차에 노인을 태워 주거지까지 안전하게 동행 귀가를 완료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과 가족들은 “차들이 쌩생 달리는 위험한 도로였는데, 경찰과 자율방범대가 내 일처럼 정성을 다해 대처해 주었다”며 “진정한 주민 밀착형 치안의 모범”이라고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조성일 벌교파출소장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준 자율방범대원들의 헌신적인 협조 덕분에 어르신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율방범대와 연계한 민·경 협치 치안을 더욱 강화해 촘촘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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