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둔 가운데,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부상한 AI 전환(AX)을 지역산업과 사회 전반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 구축과 주력산업 혁신,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이 유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15일 ‘AI 전환(AX) 국가전략의 지역 구현: 전남·광주의 산업·사회 AX 생태계 구축 방안’을 특집주제로, AI 국가전략을 지역사회 및 산업 전반에 접목하기 위한 AX 추진전략과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AI 전환이 디지털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경쟁력과 지역 성장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구조적 변화라고 진단했다. 특히 전남·광주는 재생에너지와 국가산업단지, 농생명산업, 대규모 부지 등 AI 시대 핵심 자산을 최적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산업 분야에서는 산업단지가 데이터와 AI 기반의 지능형 혁신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남연구원 장석길·송주연 연구위원은 정부의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여수국가산단과 대불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제조데이터 수집·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과 제조 AI, 로봇, 자율제조 기술을 연계한 산업단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석유화학·조선산업 등 전남 주력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탄소중립 대응,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용철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하여 막대한 전력과 용수, 냉각설비가 필요한 만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RE100 기반 산업환경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연계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의 AI 연산자원 접근권 보장, 폐열 활용,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체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안진주 화학공정솔루션연구센터장·여주미 선임연구위원은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해 AI 기반 공정 최적화와 예지보전, 디지털 트윈, 자율제조 기술 도입을 통한 AX 전환을 제안했다. 특히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석유화학 생산의 핵심 거점인 만큼, AX 실증산단 구축과 AI 자율제조 플랫폼 사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탄소중립 대응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테크노파크 신중일 신산업기획실장은 농가인구 감소, 고령화, 이상기후라는 삼중 위기의 대안으로 농업 AX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전남은 무안군이 국가 농업 AX 혁신플랫폼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농업 AI 전환의 국가 거점으로의 성장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산·유통·소비 데이터를 통합하는 농업 데이터 플랫폼과 AI 기반 영농 의사결정, 자율주행 농기계, 첨단 AI 온실 등을 연계해 데이터 생산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남형 농업 AX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LX공간정보연구원 유은진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SOC 전환은 데이터 표준화와 유기적인 체계의 성숙도에 달려 있다”며, 디지털 트윈 기반의 인프라 지능화 방안을 제안했다. 교량과 도로, 하천, 도시 인프라에 AI·IoT·빅데이터·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위험 예측, 선제적 유지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SOC 체계를 구축하고, 처와 기관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연계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과 표준화 체계 마련이 디지털 SOC 전환의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 김영선 원장은 “AI 전환은 특정 산업의 기술 혁신에서 나아가 지역의 산업구조와 사회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전남·광주는 AI 인프라와 주력산업을 연계한 지역 주도형 AX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가 AI 대전환의 실증 거점이자 미래 성장모델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의 「전남정책연구」는 전남 미래발전과 관련된 특집주제를 분기별로 선정해 지역의 핵심현안 분석과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연구원 홈페이지(https://jni.re.kr)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붙임 : 1. 전남연구원 로고(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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