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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안전지수 높일 열쇠는? AI·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처방전’ 제시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대 분야별 맞춤형 대응 방향 제언 2026-06-11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지역민의 일상 안전을 높이기 위한 안전 관리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전남은 AI·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전 정책과 주민 참여형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해 일상 속 생활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11일 「JNI 이슈리포트」 ‘2026년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공표에 따른 전남의 대응 방향’을 발간해 전남의 지역안전지수 현황을 진단하고,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6대 분야의 맞춤형 재난안전 대책을 제시했다.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공표한 ‘2025년 전국 지자체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전남은 9개 광역도 가운데 범죄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안전지수(1등급)를 기록했으며, 생활안전 분야는 과거 대비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승하는 등 재난안전 역량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지역안전지수는 특별·광역시·도 기초 시·군·구 5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등급이 부여되며, 전남은 9개 광역도로 구분되고 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1순위(10%) 도는 1등급, 2~3순위(25%) 2등급, 4~6순위(30%) 3등급, 7~8순위 4등급(25%), 9순위(10%)는 5등급으로 결정됨.


이에, 전남의 분야별 지역안전지수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범죄 분야에서는 최근 5년간(2021~2025) 범죄 발생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고 범죄 예방 CCTV 대수가 약 1.7배 증가해 전국 광역도 중 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율방범대, 아동안전지킴이집 등 공공 치안 인프라와 주민공동체 기반의 범죄 예방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만큼 ‘범죄 청정 전남’ 브랜드를 확립하고, 집객시설 및 주점업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AI 영상 분석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 도입과 함께 스마트 안심 가로등, 보행자 보호용 안심 거울 등을 설치해 현장 밀착형 범죄 예방 환경 설계 기법(CPTED)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AED 설치 대수는 3,207대에서 5,364대로 확대됐고, 응급처치 교육 인원도 5만 8,000여 명에서 34만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예산 지출 비율도 전국 상위권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안전 인프라 확충과 주민 참여 확대가 생활안전 분야 등급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남의 안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통사고 분야에서는 사고 다발 지역 내 AI 기반의 스마트 단속 장비 설치와 지능형 속도 제한 시스템, 스마트 보행자 감응 신호기의 단계적 설치 확대를 제시했다. 화재 분야는 AI 기반 지능형 화재 감지 시스템과 스마트 소화설비를 점차 확충해 화재 초기 진화 대응 능력과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취약시설 모니터링 및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검사 실시와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지급 및 위생 실천 안내 시스템 고도화를 제안했다. 자살 분야는 고령인구 증가와 넓은 생활권 구조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등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생명의 다리 등 물리적 차단 인프라 및 공동체 중심의 안부 확인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유인상 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남은 범죄 분야 지역안전지수 1등급 달성과 생활안전 분야 안전 등급 개선, 교통사고, 화재 사망자 수 감소 등 안전 관리 역량과 도민 안전 의식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연구위원은 “전남의 재난 관리 역량이 실질적으로 강화되어도 타 도의 역량이 더 강화되면 오히려 전남의 안전 등급이 하락하여 정책 추진 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는 상대평가 체계에서 벗어나, 타 지자체의 성과와 무관하게 재난안전 대책 수립 노력만을 평가하는 절대평가 체계로 지역안전지수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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