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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강독·한시·책문 분야 운영…10월 3일 개최 2026-06-10
안애영 aayego@daum.net

‘2026 문불여장성 과거시험 재현행사’(제공/장성군)[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장성군이 선비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세계유산 필암서원을 무대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군은 ‘K-선비문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2026 문불여장성 과거시험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성이 배출한 문신 하서 김인후 선생의 문과 급제와 호남 유일의 문묘 배향을 기념하기 위해 (사)필암서원산앙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3일 강독, 한시, 책문 가운데 한 분야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강독은 사서삼경의 한 대목을 고사장에서 3~4분간 암송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시는 하서 김인후 선생이 배향된 필암서원을 시제로 칠언율시를 지어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강독과 한시는 유림과 한시 동호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책문은 조선시대 대과의 최종 시험을 재현한 것으로, 오늘날 논술시험과 유사한 방식이다. 참가 대상은 전남광주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이다.


장성군은 과거시험 종료 후인 10월 10일 장원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18명의 성적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축하행사와 학술대회도 함께 열 예정이다.


김재수 (사)필암서원산앙회 이사장은 “기존 전국 한시백일장과 한글백일장을 발전시켜 전통 과거시험 형태의 행사로 준비했다”며 “전남광주 지역 유림과 학생,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필암서원산앙회는 오는 23일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사전설명회를 열고, 9월까지 문화원과 향교, 서원, 사우,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행사 참여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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