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동포체류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노인돌봄센터의 무료급식 프로그램 ‘사랑의 식탁’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든든한 복지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지정한 고려인마을 동포체류지원센터는 국내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재외동포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노인돌봄센터 무료급식 프로그램 ‘사랑의 식탁’이다.
동포체류지원센터는 법무부의 급식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매주 목요일 노인돌봄센터에서 고려인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평일에도 소규모 급식 지원을 이어가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특히 ‘사랑의 식탁’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고려인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건강 상담과 생활 정보 제공,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과정에는 고려인동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더해져 의미를 더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식재료 손질과 조리, 배식, 설거지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섬기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인마을 동포체류지원센터는 무료급식 사업 외에도 체류·정착 상담, 통번역 지원, 생활법률 안내, 긴급구호, 의료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령의 고려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삶의 위로이자 희망”이라며 “동포체류지원센터가 앞으로도 고려인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는 든든한 복지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 동포체류지원센터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지정한 재외동포 지원기관으로, 고려인동포들의 체류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교육·상담사업을 추진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방송: 이부형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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