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홈페이지 개설 12년 만에 누적 기록 콘텐츠 2만2천 건을 돌파하며 고려인 디아스포라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국내 대표 기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2014년 홈페이지 개설 이후 2026년 6월 현재까지 마을 자체 언론기관을 통해 생산·배포한 보도자료 2만457건과 동영상 자료 1,826건 등 총 2만2,283건의 기록 콘텐츠가 축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1,850건 이상의 콘텐츠를 생산한 것으로,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사와 1937년 강제이주 역사, 광주 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정착 과정, 문화예술 활동, 교육 및 복지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국내외에 알려온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고려인마을이 생산한 콘텐츠는 단순한 행사 소식을 넘어 역사·문화·관광·복지·교육·학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기록물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인문화관 특별전과 독립유공자 후손 발굴사업, 문빅토르미술관 운영, 고려인마을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을 비롯해 새날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한글학당 등 교육 활동, 고려인광주진료소 의료지원 사업, 법률지원단의 체류·노동·민사 분야 법률상담 활동, 국제학술교류 및 연구 성과 등이 체계적으로 축적돼 왔다.
또한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는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 이주와 정착 과정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국내외 학술 교류를 확대해 왔다. 연구소가 발표한 다수의 연구논문은 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으며 고려인 연구의 국제적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려방송(FM93.5)를 중심으로 제작된 1,826건의 영상 콘텐츠 역시 고려인마을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 공연과 축제, 교육 및 복지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축적된 자료는 국내 주요 언론사와 인터넷 매체는 물론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 언론과 해외 연구기관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고려인 디아스포라 연구와 항일독립운동사, 강제이주사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려인마을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5개월간 누적 방문자 수가 4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5월 20일에는 하루 방문자 수 110만 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연구자와 대학, 공공기관, 언론사의 자료 요청과 현장 방문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콘텐츠는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비롯해 1937년 강제이주사, 독립유공자 후손 발굴사업, 고려인문화관 특별전, 문빅토르 화백 관련 기사, 고려인마을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 홍범도 장군 관련 자료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려인마을은 고려인문화관이 소장한 1만2천여 점의 역사유물과 국가등록문화유산급 기록물, 고려방송, 주민관광청,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다양한 역사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려인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지난 12년간 축적된 2만2천여 건의 기록 콘텐츠는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역사와 오늘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담아낸 소중한 역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 전하는 기록사업과 연구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방송: 임용기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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