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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 고려인동포와 따뜻한 동행 홍범도공원 환경정화부터 문빅토르미술관 탐방까지 뜻깊은 시간 2026-06-01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약사들의 따뜻한 헌신이 광주 고려인마을에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 회원 12명은 지난달 30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환경정화활동과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며 고려인동포들과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먼저 홍범도공원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정신이 깃든 공간을 정성껏 가꾸고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 거장 문빅토르 화백의 작품이 전시된 문빅토르미술관을 방문했다. 


회원들은 미술관에서 직접 문 화백과 만나 작품에 담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아픈 역사와 강제이주의 상처, 조국을 향한 그리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며 깊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 화백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과 고려인 선조들의 삶을 화폭에 담아온 이유에 대해 “잊혀진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해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이번 탐방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의 두 번째 고려인마을 역사문화탐방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고려인문화관을 찾아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과 강제이주 역사를 살펴본 데 이어, 이번에는 문빅토르미술관을 방문해 예술로 기록된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삶과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2018년 고려인광주진료소 개소 이후 지금까지 매주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이어오며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건강권 확보와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동포들에게 의약품 지원과 건강 상담, 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역사를 직접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와 지역사회 연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은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과 강제이주의 역사를 보존·계승하며 문화와 예술, 관광과 교육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역사문화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방송: 이부형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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