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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향교 활용 문화행사 운영…전통과 일상 잇는다 전통 혼례 재현과 선비 문화 음악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연중 운영 예정 2026-05-26
안애영 aayego@daum.net

지난 21일 장성향교에서 결혼 60주년을 맞이한 부부를 위한 '회혼식 기념행사'가 열렸다.(사진제공/장성군)[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장성군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장성향교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성군은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전통 예식인 ‘회혼식’과 황룡강변에서 펼쳐진 ‘선비 풍류 전통음악회’를 연이어 선보이며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고유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했다.


지난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장성향교에서 열린 회혼식은 올해 결혼 60주년을 맞이한 지역 부부 1쌍을 주인공으로 모셔 전통혼례 의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부의 자녀와 손자녀 등 가족들을 비롯해 마을 주민과 유림 관계자 5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부부의 건강과 해로를 축하했으며, 참석자들은 백년해로의 의미와 효 사상의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장성 황룡강 음악힐링축제’의 주무대로 자리를 옮겨 ‘선비의 풍류, 청렴의 고장에서 놀다’를 주제로 한 전통음악회가 개최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통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우리 소리를 들려줬다.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호남 선비문화의 정취를 경험했다.


장성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관광객과 학생,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진행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성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는 ‘문불여장성 1박 2일 선비문화 체험여행’을 비롯해 어린이 대상의 ‘찾아가는 꼬마 홍길동’, 문화재 가치를 배우는 ‘천년 역사 우리고을 지킴이’, 외국인 소통 프로그램인 ‘선비의 도시 장성, 세계로 가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국가유산인 장성향교가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가 현대인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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