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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초등생, AI 정약용과 함께 ‘통합특별시’ 미래 그렸다 2030교실 공동수업 통해 지역 소멸·교육 인프라 변화 논의 2026-05-21
안애영 aayego@daum.net

21일 강진중앙초등학교와 광주 경양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2030 꼬마 정약용 교실’에서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 참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교육청)[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 강진중앙초등학교와 광주 경양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원격 화상 장비가 갖춰진 ‘2030교실’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시간 온라인 공동수업을 진행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1일 열린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교육·문화 인프라 변화 등을 주제로 통합 이후의 지역 모습을 분석하고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활동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에는 AI 기술로 구현된 다산 정약용 선생이 화면에 등장해 자신의 저서 ‘경세유표’에 담긴 개혁 정신을 소개하며 더 살기 좋은 통합특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화두로 제시했다. 


학생들은 이에 맞춰 “빈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 “전남과 광주의 교육시설을 공동 이용해 다양한 수업을 하자” 등 어린이의 시선이 반영된 의견을 모아 모둠별 ‘어린이 경세유표’를 작성하고 디지털 서명으로 제안을 남겼다.


이번 공동수업은 전남과 광주 지역 교사가 동시에 참여하는 ‘1교실 n교사’ 형태로 운영됐으며, 실시간 원격 연결을 통해 지역 간 공간적 한계를 해소했다. 


수업이 진행된 강진중앙초 ‘2030 꼬마 정약용 교실’은 대규모 리모델링 대신 원격 화상수업 장비와 실시간 언어번역 기능 등을 도입한 2030교실 ‘기본형’ 모델로, 기존 시설의 변화만으로 주도성 수업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133개 교실에 이어 올해 119개 교실을 추가 구축해 총 252개의 ‘2030교실’을 조성·운영 중이다.


김병남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수업은 행정통합이라는 지역 의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풀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참여하는 주도성 수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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