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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원도심 골목이 무대로… ‘나주로 나주로’ 사전제작 보고회 개최 주민 삶·원도심 공간 담은 장소 이동형 콘텐츠…2027년 초연 목표 2026-05-19
안애영 aayego@daum.net

시민들이 원도심을 거닐며  ‘나주로 나주로’ 공연 기획 과정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나주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나주문화재단이 나주읍성 원도심의 공간과 주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장소 이동형 공연 ‘나주로 나주로’ 제작에 나섰다.


나주문화재단은 최근 나빌레라문화센터 소극장과 나주읍성 일원에서 ‘나주로 나주로’ 사전제작 결과보고회를 열고 공연 제작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나주로 나주로’는 지역민의 삶과 기억, 공간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풀어내는 공동체 예술 기반 참여형 프로젝트다. 관객이 나주읍성 원도심 골목과 건물을 직접 걸으며 주민들의 사연과 공간의 시간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번 공연 제작은 공동체 예술단체 ‘코끼리들이 웃는다’가 맡았다. 이 단체는 커뮤니티와 장소성, 관객 참여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표작 ‘물질’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선보이는 등 공동체 기반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단체는 공연 기획을 위해 약 4개월간 나주에 머물며 지역민 40여 명을 인터뷰했고, 원도심의 공간적 특징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공연 콘텐츠에 담아냈다.


결과보고회에서는 공연 사전제작 과정과 지역 문화자원이 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했으며, 실제 공연 동선을 함께 이동하며 장소와 이야기의 연결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나주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나주의 근현대 문화와 주민들의 삶을 담은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 2027년 창작 초연을 목표로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공연 제작 과정에서 형성된 주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워크숍과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문화자원의 아카이빙 체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보고회를 토대로 본격적인 공연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나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확장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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