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순천 선암사(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순천시가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총 138억 원 규모의 ‘2026년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순천시는 올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유산 보수정비, 세계유산 보존관리, 전통사찰 정비, 재난방지시설 구축 등 총 75건의 사업을 진행해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과 관람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국가유산 보수정비 분야 예산은 최근 3년 중 가장 큰 규모로 확보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송광사 탐방로 정비 설계용역, 선암사 개방형 수장고 건립 기본계획 수립, 선암사 승선교 보존처리, 순천향교 동재 해체보수 등이 포함됐다. 시는 사업 확정과 보조금 교부 및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설계 승인과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설 건립과 보수 작업도 곳곳에서 이어진다. 현재 선암사 관리소, 송광사 천자암 요사채, 동화사 일주문 건립, 동화사 공양간 이축, 향림사 요사채 개축 등의 사업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순천시는 장마철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주요 공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공사 후 발생하는 집행잔액은 추가 보수가 필요한 곳에 재투입해 예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순천 송광사(사진제공/순천시)
화재 및 재난 대응 체계도 두텁게 구축한다. 송광사, 선암사, 정혜사 등 화재에 취약한 주요 목조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재난방지시설 유지관리와 안전경비원 운영을 지속한다. 이와 함께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보수와 방염포 구입·배부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사업을 병행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해로부터 보호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국가유산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모든 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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