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특별시는 ‘압축성장’과 ‘초연결’을 핵심 전략으로, AI·재생에너지·첨단산업·미래모빌리티 등을 연계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래 성장축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7일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대응한 부문별 전략과 과제’를 특집주제로, 7월 1일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상과 분야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통합특별시 출범의 필요성과 경제산업, 지역개발 및 SOC, 에너지·첨단산업, 농수해양, 보건·복지, 문화·관광, 환경·안전 등 7대 분야별 정책 현황 및 주요 쟁점 분석을 통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초광역 성장전략을 담았다.
먼저 연구진은 전남·광주 통합이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재명정부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대표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통합특별시 출범 시 지역내총생산(GRDP)이 약 160조 원 규모로 확대됨에 따라 경기·서울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의 경제권으로 도약한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경제 규모 확대를 발판 삼아 앞으로 전남의 재생에너지·기초소재 산업과 광주의 AI·미래차 역량을 연계해 미래차 메가 벨트와 RE100 기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에너지, 반도체, 모빌리티 등 4대 핵심 성장축 중심으로 산업 지형을 재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개발 및 SOC 측면에서는 ‘압축성장’과 ‘초연결’ 전략을 제시했다. 광주권(AI·모빌리티·반도체), 서부권(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동부권(이차전지·첨단화학·우주항공), 중부권(농생명·바이오·치유) 등 권역별 특화 거점을 압축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교통·물류·정보통신 인프라로 연결해 ‘60분 생활권’과 ‘2시간 경제권’을 실현하는 초연결 유연도시 네트워크를 구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연구진은 에너지·첨단산업 분야의 ‘권역별 패키지 전략’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초광역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HVDC(초고압직류송전)와 345kV 전력계통 확충,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RE100 직거래망, 수소 고속도로, 배터리 순환 플랫폼, AI 컴퓨팅 및 데이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농수해양 분야에서는 광주의 AI·SW·소비·물류 역량과 전남의 농수산 생산·생태자원을 결합해 농수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고, 광역 유통혁신과 공동브랜드 육성, 농어가 소득 안전망 강화 및 블루카본·해양치유·바다연금 등 생태자산 가치화를 통해 주민 소득 증대와 농어촌·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이 선순환하는 통합형 상생성장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보건·복지 분야는 두 지역 간 단순한 제도 통합을 넘어 ‘공통 기준과 차등 적용’ 원칙에 기반한 질적 통합을 강조했다. 특히, 보건 분야는 광역 필수의료 네트워크와 전남 국립의대 및 병원 중심의 공급체계 구축을, 복지 분야는 최소 기준선 설정과 3층 구조의 통합돌봄 전달체계 마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남도문화의 정체성 확립 및 브랜드 구축과 지속가능한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 K-헤리티지 기반 IP 발굴 등 콘텐츠산업 성장전략 추진, 초광역 정원 벨트 구축과 정원자원 연계 고도화와 함께, 문화예술과 해양·섬, 로컬라이프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Art-Nature' 글로컬 관광 루트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통합특별시 생태·환경 및 재난안전정책 과제로는 초광역적 권역 통합을 통한 ▲핵심 생태축 복원과 서남해안 생태관광 경제권 조성, ▲녹색전환산업 및 주민 체감형 생활환경 서비스 개선, ▲AI·디지털 기반 재난대응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역 성장모델을 만드는 역사적 모멘텀”이며, “광주의 지능형 AI 인프라와 전남의 생태·재생에너지 자산이 결합한다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이자 지속가능 성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압축성장과 초연결 전략을 통해 지역이 자생적으로 성장동력을 설계하고, 그 성과를 특별시민 모두가 공유하는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남연구원의 「전남정책연구」는 전남 미래발전과 관련된 특집주제를 분기별로 선정해 지역의 핵심현안 분석과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연구원 홈페이지(https://jni.re.kr)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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