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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탄소포인트 기부금으로 ‘200평 숲’ 만들었다 1826명 동참·광주은행 후원… 광주호생태원에 탄소저감숲 조성 2026-05-04
안애영 aayego@daum.net

탄소저감숲 현판(제공/광주광역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이 기부한 탄소중립포인트를 활용해 북구 충효동 광주호호수생태원에 660㎡ 규모의 ‘시민참여 탄소저감숲’을 조성했다. 


이번 숲 조성은 에너지 절약 실천이 도심 녹색공간 확충으로 이어지는 탄소중립 정책의 선순환 사례로 평가받는다.


탄소저감숲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시민 1,826명의 기부금 3,510만 원과 광주은행 후원금 1,900만 원 등 총 4,800만 원을 투입해 마련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전기·가스·수도 사용량 감축 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로, 광주시민들은 이를 현금으로 받는 대신 숲 조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해왔다.


광주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탄소은행’ 제도를 도입해 운영해왔으며, 이는 현재 정부 주도의 탄소중립포인트제로 개편되어 전국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기준 광주 지역 가입 가구는 37만여 가구로 가입률 56%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부혁신 최초사례 인증’을 받기도 했다.


광주시는 이번 숲 조성을 통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는 동시에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배 기후환경국장은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2045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6일 오후 3시 광주호호수생태원에서 탄소저감숲 조성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 심기 활동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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