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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합창단 운영위원회, 단원 격려 위한 만찬 마련 어린이날 맞이 초청 만찬 통해 단원 격려… 공동체 결속 다져 2026-05-04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에 아이들의 웃음과 노래가 어우러진 따뜻한 시간이 펼쳐졌다.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수관)는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2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뷔페식당 '쿠우쿠우 하남점'에서 합창단 단원들을 초청해 저녁 만찬을 열고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희 합창단장을 비롯한 단원 20여 명과 운영위원 8명이 함께해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며 공동체의 정을 나눴다. 밝은 웃음 속에 진행된 이번 만찬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미래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이어졌다.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은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 고려인동포 자녀 30여 명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2017년 창단 이후 300여 회가 넘는 공연에 초청되며 국내주요 행사에서 깊은 감동을 전해왔다.

특히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과 ‘국경을 넘은 젊은 예술가들’ 등 주요 무대를 통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삶과 희망을 노래로 풀어내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합창단 의상과 운영 경비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지원은 합창단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독립운동가 고려인 후손 4~5세로 구성된 단원들은 서로 다른 출신 국가의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며, 노래로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합창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의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김수관 위원장은 “아이들의 노래에는 지난 세대의 아픔과 오늘의 희망, 그리고 미래를 향한 꿈이 함께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무대를 통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며, 음악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감동의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려방송: 이부형(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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