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조사료 기계장비 점검 모습(사진제공/장성군)[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장성군은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농업 위축을 막기 위해 조사료 수급 안정과 벼 농자재 지원에 총 36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농가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축산 농가용 조사료 수급 안정과 벼 재배 농가를 위한 필수 농자재 적기 공급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축산 분야에는 24억 9,900만 원을 투입해 가축의 주식인 풀 사료, 즉 '조사료'의 자급률 높이기에 나선다. 조사료는 소나 염소 등 초식동물의 소화 건강에 필수적인 섬유질 사료로, 수입산 알곡 사료에 비해 경제성이 높다. 군은 고유가와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부담을 국산 풀 사료 생산 확대로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5% 늘려 지역 내 17개 경영체와 1,351ha의 재배지를 관리하며, 전략작물직불금도 헥타르당 550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또한 제조·운송비 지원을 확대하고 장비를 보강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품질 검사와 종자비 지원을 병행해 사료의 질을 높인다.
조사료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공급을 우선시하기 위해 군과 축협, 경영체가 참여하는 ‘조사료 수급 협의체’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축산 농가가 사료 수급 불안 없이 가축을 사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벼 재배 농가를 위해서는 1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비료와 상토 등 필수 농자재를 5월까지 집중 공급한다. 맞춤형 비료 6만여 포와 상토 10만여 포를 비롯해 육묘상자처리제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농가 혼란을 최소화한다.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군은 ‘농자재 수급 상황실’을 통해 가격 동향과 재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공급 일정에 변동이 생길 경우 문자메시지 등으로 신속히 안내해 농가의 편의를 돕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만큼 농업 현장의 고충을 수시로 확인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겠다”며 “농업인들이 경영 불안을 딛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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