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목포시청 전경[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목포시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하고자 공공부문 중심의 가로등 탄력 운영을 추진한다.
목포시는 지난 4월 2일 에너지 수급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간선도로 가로등 격등제와 경관조명 조기 소등을 통해 선제적인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는 위기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고하대로, 백년대로, 영산로 등 주요 간선도로 30개 구간에서 가로등 격등제를 시행한다. 현재 ‘경계’ 단계에서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격등으로 운영되며, 경관조명은 오후 9시에 불을 끈다. 만약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될 경우 격등 시간은 8시간으로 늘어나고 경관조명은 전면 소등될 예정이다.
다만 목포시는 시민들의 야간 보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고 다발 지역이나 이면도로 등 안전 취약 구간은 격등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격등제 시행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원격 제어 시스템과 현장 점검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민원 발생 시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에너지 수급 상황이 엄중한 만큼 공공기관이 앞장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에너지 절감 취지를 이해해 주시고 야간 통행 시 안전 운전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위기 단계 변화에 맞춘 탄력적인 운영으로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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