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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농산물 3종, 국제 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 돌산 홍갓·거문도 해풍쑥·섬 방풍... 고유 식재료 역사적 가치 세계 인정 2026-03-23
안애영 aayego@daum.net

 ‘맛의 방주’에 등재된 여수 3개 지역 대표 농산물. 왼쪽부터 돌산 홍갓, 거문도 해풍쑥, 섬 방풍(사진제공/여수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여수시의 대표 농산물인 돌산 홍갓, 거문도 해풍쑥, 섬 방풍이 국제슬로푸드협회의 세계 식문화유산 보호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는 여수의 자연환경 속에서 계승되어 온 지역 특산물들이 가진 역사성과 보존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맛의 방주’는 전 세계적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기록하고 보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특정 지역의 전통적 생산 방식과 고유한 역사성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등재될 수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식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한 끝에 약 8개월 만에 이번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과정에서는 지자체와 의회의 긴밀한 협력이 돋보였다. 여수시의회는 ‘맛의 방주 발굴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제슬로푸드 총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이 더해져 여수의 식재료가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등재를 계기로 여수시는 전통 식재료의 보존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한 지역 특화 상품 개발은 물론, 여수만의 독창적인 식문화 콘텐츠를 확산시켜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의 특산물이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맛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하여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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