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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전역이 ‘봄의 정원’으로 변신 시홍매화에서 장미까지 시기별 맞춤형 꽃길 여행 콘텐츠 마련 2026-03-23
안애영 aayego@daum.net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 전경(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따뜻한 봄기운 속에 순천 전역이 붉은 홍매화부터 화려한 튤립, 벚꽃과 장미까지 다양한 봄꽃으로 물들어 걷고 머무르기 좋은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의 봄은 3월 초 탐매마을 홍매화 개화로 시작된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개화지 중 하나인 탐매마을은 고즈넉한 근대문화 유산 거리와 함께 잔잔한 봄풍경을 선사한다.


도심 속 동천 벚꽃길은 약 10km 길이의 수변 산책로에 연분홍 꽃 터널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산책과 피크닉으로 봄을 즐긴다. 벚꽃이 끝난 뒤에는 4월 중순부터 선암사 겹벚꽃이 고즈넉한 사찰 풍광과 어우러져 봄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튤립을 비롯해 봄꽃 파노라마를 선보인다. 노을정원과 네덜란드 정원의 수만 송이 튤립이 화려한 봄 풍경을 연출하며, 3월 말 진행되는 ‘가든멍’ 프로그램은 꽃과 잔디 위에서 책과 뜨개질을 즐기는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이어 4월에는 튤립 페스티벌과 봄꽃 피크닉, 5월 어린이날 주간 아이들 위한 체험 행사도 예정돼 가족 여행지로 사랑받는다.


지역 곳곳에서는 조곡동, 서면, 용당뚝방길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4월 말부터는 고동산 철쭉제와 5월 장미축제까지 다양한 봄꽃 축제가 이어진다. 4월 말 조례호수공원의 연등회도 봄밤의 낭만을 더한다.


웰니스와 레트로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선암사 숲길에서는 야생차 블렌딩과 다도 체험이 어우러진 ‘차 오르는 봄 기획투어’가 운영되고,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옛 교복 입기와 옛 음식 체험, 노란 유채꽃밭에서 영화 같은 추억 만들기가 가능하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낙안읍성에서는 600년 조선의 봄 풍경 속 매화, 산수유, 벚꽃을 감상하며 명예별감 체험과 국악 공연으로 조선시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의 봄은 꽃 감상 그 이상으로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문화를 체감하는 여유로운 여행”이라며 “꽃과 정원, 전통 마을이 어우러진 순천에서 따뜻한 봄의 감성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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