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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항만 기능 재편으로 ‘미래 100년 발전’ 기틀 다진다 삽진항 국가어항 개발·내항 관광 거점화 등 항만별 기능 재배치 추진 2026-03-12
안애영 aayego@daum.net

지난 1일 목포시는 ‘목포항 및 배후부지 기능별 재배치 TF회의’를 열고 해양레저, 물류, 수산,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목포항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사진제공/목포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목포시가 어선·여객·물류 기능이 혼재된 목포항의 구조를 정비하고 항만별 역할을 재편하는 중장기 항만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목포시는 지난 11일 ‘목포항 및 배후부지 기능별 재배치 TF회의’를 열고 해양레저, 물류, 수산,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목포항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시 관련 부서와 교수, 해양수산 전문가, 항만 관계자 등 외부 자문단이 참석해 항만 기능 재편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목포시는 현재 목포항에 어선·여객·물류 기능이 혼재돼 항만 이용 효율이 낮고 북항은 어선 과밀로 안전 문제가 지속되는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항은 선박 수용 능력을 초과한 어선이 정박하면서 기상 악화 시 최대 8중 이상 겹치기 접안이 발생하는 등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내항 역시 어선과 여객 기능이 함께 운영되면서 관광 기능 활성화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삽진항 국가어항 개발을 계기로 목포항 전반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재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재배치 계획에 따르면 삽진항은 약 494억 원을 투입해 국가어항으로 개발하고 물양장과 방파제, 냉동·냉장시설 등 어업 기반시설을 구축해 2030년까지 어선과 레저선 등 총 428척을 수용하는 수산 중심 항만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북항은 어선 혼잡 해소 이후 소형어선과 해경 전용부두 중심으로 운영하고 내항은 어선 기능을 단계적으로 이전해 여객과 마리나, 친수공간 중심의 관광 거점 항만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신항은 해상풍력 산업과 항만 물류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남항은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항만 배후부지 개발과 해양관광 분야 민간 투자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조석훈 권한대행은 “목포항 기능 재배치는 단순한 항만 정비를 넘어 목포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장기 전략”이라며 “체계적인 기능 재배치를 통해 항만 안전성을 높이고 관광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항만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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