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순천시 조곡동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철도관사마을 주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순천시 조곡동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철도관사마을 주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조성된 관사마을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공동체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조곡동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등 5개 직능단체는 지난 1월부터 거치대 점검과 태극기 수요 조사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특히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관사마을 일대를 태극기로 물들임으로써,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철도관사마을은 1936년 일제의 철도 계획에 의해 세워진 곳으로, 해방 이후 역사의 격변기를 거치며 많은 이들이 희생된 비극적 과거를 품고 있다. 주민들은 이러한 역사적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국가 상징인 태극기를 함께 내걸며,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기리는 모범적인 시민참여 사례를 만들어냈다.
조곡동은 이번 3·1절을 시작으로 제헌절과 광복절까지 전 가구 태극기 게양 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온 마을이 태극기 물결로 하나 되는 분위기를 조성해 전 세대가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곡동 관계자는 “선열들의 고결한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지역 공동체의 책무”라며 “태극기 게양을 통해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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