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매화 병풍(사진제공/광양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제25회 광양매화축제를 맞아 전통 민화의 거장 효천 엄재권 화백의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광양시는 축제 기간 중 광양매화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매화 향기, 민화에 피다’를 주제로 엄 화백의 초대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전달된 국빈 선물 ‘기린도’를 제작한 엄재권 화백의 작품들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엄 화백의 주요 진품들과 함께, 아트프린트 형태로 제작된 ‘기린도’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민화의 봄을 표현한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전통 민화의 역사성을 조명하는 ‘탐매(십장생도 병풍 등)’, 매화와 자연의 변화를 담은 ‘심매’, 그리고 전통 기법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향매’를 통해 민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엄재권 화백은 (사)한국민화협회가 지정한 ‘민화전통문화재 제2호’ 작가로, 전통 민화의 맥을 잇는 동시에 현대적 예술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국빈 선물로 채택될 만큼 한국적 미학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광양매화축제가 자연 경관을 넘어 전통예술과 현대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엄 화백의 특별전은 광양 매화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축제장에서 전통 민화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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