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소학정 매화(사진제공/광양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광양시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느긋하면서도 품격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광양에 와야 하는 7가지 이유’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제안은 백운산과 섬진강이 품은 고요한 자연 속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의 생동감, 깊이 있는 문학과 예술, 그리고 지역 특유의 미식을 한데 묶어 광양만의 여행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첫째,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마중하는 ‘소학정 매화’다. 추위를 뚫고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는 오랜만에 모인 가족에게 설렘 가득한 새해의 기운을 전한다.
둘째는 ‘문학적 기억’이 살아 숨 쉬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이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을 둘러보며 시인의 삶을 되새길 수 있다. 특히 올해 설 연휴 기간인 2월 16일은 시인의 순국 81주기로 방문의 의미를 더한다.
셋째는 사색의 정점인 ‘옥룡사 동백나무숲’이다. 천년 고찰의 흔적과 신비로운 적요함이 어우러져 명절의 분주함을 잊고 마음을 정리하기에 제격이다.
넷째, 광양의 역동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이순신대교’ 드라이브다. 낮에는 웅장한 제철소와 항만의 위용을, 밤에는 찬란한 야경을 감상하며 도심 속 비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순신대교(사진제공/광양시)
다섯째는 격조 있는 시간을 선사할 ‘미술관과 갤러리’ 투어다. 인공지능 기반의 동시대 미술을 선보이는 전남도립미술관과 조형 언어의 결을 담아낸 인서리공원 반창고갤러리는 명절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여섯째, 쌓인 피로를 단번에 날려줄 ‘광양와인동굴’의 이색 힐링이다. 폐철도를 재생한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세계 각국의 와인과 함께 즐기는 와인 족욕은 설 연휴 최고의 휴식으로 꼽힌다.
마지막 일곱 번째 이유는 오직 광양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이른 봄의 미식’이다. 이 시기에만 채취되는 자연의 선물 백운산 고로쇠와 바다의 풍미를 머금은 제철 벚굴, 여기에 불향 가득한 광양불고기와 닭숯불구이가 더해져 명절 여행의 완벽한 마무리를 책임진다.
광양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광양을 찾으면 백운산과 섬진강이 품은 고요한 자연 속에서 매화의 생동감과 문학·예술, 힐링과 미식이 조화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소학정 매화로 시작해 망덕포구의 문학적 기억을 되새기고, 옥룡사 동백나무숲과 광양와인동굴 등에서 휴식을 더하며 여유로운 명절 여행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주요 관광시설의 운영 일정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윤동주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은 설 당일 휴관하며, 전남도립미술관은 설 당일과 2월 19일 휴관한다. 인서리공원 반창고갤러리는 2월 18일 하루 휴관하고, 그 외 기간에는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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