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담양군청 전경[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담양군이 재생 장치가 없어 방치되던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 파일로 바꿔주는 ‘아날로그 영상기록물 디지털 변환 서비스’ 2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여름 실시한 1차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군민들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진행됐으며, 잊혀가던 개인의 역사를 현대적 기록물로 복원해 군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총 24명의 군민이 38점의 추억이 담긴 디지털 파일을 손에 넣었다. 앞서 진행된 1차 사업에서는 53명이 92점의 영상을 변환한 바 있다. 이로써 담양군은 총 77명의 군민에게 수십 년 전의 결혼식, 가족 행사 등 소중한 순간이 담긴 영상 기록을 되찾아주며 지역 내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변환 서비스를 받은 군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수북면의 한 참여자는 "영상을 통해 젊은 시절의 나를 다시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담양읍의 또 다른 참여자는 "오랫동안 간직해 온 결혼식 테이프를 볼 방법이 없어 아쉬웠는데, 추운 겨울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군은 군민들이 오랜 시간 소중히 보관해 온 기록물이 있었기에 이번 사업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변환된 파일은 USB나 이메일 등 디지털 기기에서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어, 앞으로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그리워하던 옛 추억을 다시 꺼내 볼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이 담긴 소중한 기록을 보존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록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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