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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CCC 기후주간 여수 개최 환영 여수는 국제행사 무대가 아니라, 기후전환의 현장이 되어야! 2026-01-30
안애영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여수환경운동연합은 2026년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이 여수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기후주간이 대한민국 기후정책과 전환 전략을 국제사회 앞에서 검증받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UNFCCC 기후주간은 각국 정부와 비국가행위자들이 기후위기 대응의 의지와 이행 수준을 점검받는 공식 과정”이라며, “개최지가 여수로 결정됐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기후정책이 산업과 해양, 지역과 시민의 현실 위에서 평가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여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위치한 산업도시이자, 화석연료 기반 성장의 부담과 해양·연안 생태계 훼손, 기후위기 영향이 중첩된 지역이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이러한 여수에서 열리는 기후주간이 더 이상 선언에 머무르지 않는 실질적인 전환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후주간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산업 구조를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요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탄과 LNG를 유지한 채 전환을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기후 대응이 아니며, 여수 앞바다를 포함한 남해안의 해상풍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화석연료 감축을 전제로 한 명확한 에너지 전환 경로가 제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여수국가산단을 포함한 석유화학 산업이 대한민국 온실가스 배출의 핵심축임을 지적하며, 공정 효율 개선이나 배출권에 의존한 대응만으로는 2050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기화와 재생에너지 전환, 생산 구조 조정을 포함한 정의로운 산업 전환 전략이 이번 기후주간을 계기로 본격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에서 해양의 역할을 핵심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 연안을 포함한 남해안에서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 구축은 기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지적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이번 기후주간이 향후 논의되고 있는 COP33 유치와 관련해서도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선언이 아닌 이행, 형식이 아닌 민주성, 시민사회의 실질적 참여가 전제되지 않은 국제행사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이번 기후주간을 계기로 여수가 기후위기의 피해 지역을 넘어 전환의 방향을 요구하고 만들어가는 시민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여수지역 시민사회와 대한민국 시민사회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산업 전환, 해양 보호가 실제로 검증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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