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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일터' 넘어 '삶의 공간'…워케이션으로 지역 활력 불어넣어 만족도 96% 달성하며 1천여 기업 참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 견인 2026-01-22
안애영 aayego@daum.net

정원워케이션 센터에서 정원을 배경으로 일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순천만국가정원이  정원 인프라를 활용한 ‘정원워케이션’을 통해 자연을 즐기는 휴식처를 넘어,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근무 방식과 지역 체류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정원워케이션은 기존 실내 중심의 업무 환경을 정원과 자연으로 확장한 체류형 근무 모델이다. 근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참여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는 2024년 4월부터 정원워케이션을 본격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약 1천 개 기업·기관에서 1천75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스타트업, 프리랜서 등으로 확대됐으며, 지역별 참여 비중은 경기권이 가장 높았다.


2025년 9~11월 진행한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96.7%는 재방문 의향을 밝혔다. 참여자들은 평균 2~3일 이상 순천에 머물며 근무와 휴식을 병행했고, 이 과정에서 숙박과 외식, 관광 등 지역 소비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복 참여 기업과 재방문 인원이 늘면서 정원워케이션은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 가능한 근무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한 참여 기업 관계자는 “정원 환경이 직원 간 소통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업무 후 지역을 경험할 수 있어 워크숍 효과도 컸다”고 말했다.


정원워케이션은 지역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로컬 콘텐츠 체험과 정원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가 지역 일상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정원에서 도심 숙박으로 이어지는 ‘쉴랑게’ 프로젝트와 연계해 체류 구조도 확장하고 있다.


순천시는 향후 정원워케이션을 지방소멸 대응과 근무문화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사업으로 보고, 관광·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도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소재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체험 상품을 통해 기업 이전과 투자 유치로의 연결도 검토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을 중심으로 일과 휴식, 지역이 연결되는 워케이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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