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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생태 보전’ 기반으로 도시 전체 치유 공간화 추진 전봇대 제거 등 자연 회복이 경쟁력... 갯벌치유플랫폼 구축 및 체류형 관광 강화 2025-12-17
안애영 aayego@daum.net

순천반 씨워킹 -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사진제공/순천시)

[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순천시가 자연 보전과 시민의 삶을 결합한 ‘치유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순천의 관광 정책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자연 보전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고, 치유가 도시 전략으로 자리 잡으며 여행의 방식이 도시 전체로 확장되는 구조적 변화에 집중한 한 해였다.


순천 관광의 근간은 시민과 함께 지켜온 생태 자산에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흑두루미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전봇대를 철거하고 습지를 보전하는 등 생태계 회복 정책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결정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자연을 지키는 방식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모델’을 정립했으며, 순천을 국가정원과 해양생태공원을 아우르는 생태 자산 보유 도시로 성장시켰다.


올해 순천시는 갯벌, 정원, 숲 등 자연 자원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도시 전체를 치유 공간으로 확장하는 전략에 주력했다. 그 중심인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은 순천만의 자연치유 자원을 도심의 콘텐츠와 연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순천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대상 ‘한국 건강지수’에서 호남권 1위를 기록하며 생활 건강 인프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여행 콘텐츠의 일상화도 두드러졌다. 미식대첩과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했고, ‘댕댕트레인’ 등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은 순천을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로 변모시켰다. 


이와 함께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하며 국제적 생태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는 한편, 주민이 주체가 되는 로컬 관광 생태계도 구축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치유형·자연형·체류형 관광을 축으로 삼아, 방문객이 머물며 회복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 보전이 사람을 치유하고 도시의 미래를 이끄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치유를 특정 시설의 사업이 아닌 도시 전체의 삶의 방식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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