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금 kangske19@naver.com
전남 강진영재교육원, "별 하나에 AI, 별 하나에 꿈, 별빛 속에 미래를 그리다" AI별빛캠프 운영[전남인터넷신뭄/강성금 기자]전남 강진교육지원청이 영재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진로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진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해남 오시아노 호텔 일원에서 ‘2025 강진영재교육원 AI별빛캠프’를 열고, 인공지능과 천문우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융합 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 탐구 활동과 우주 과학 체험을 결합해 학생들이 미래 과학기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 스케치] 12일 저녁 7시, 밤하늘은 그야말로 축복받은 캔버스였다.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하게 갠 대기 위로 겨울철 별자리들이 보석처럼 쏟아져 내렸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이 아니면 보기 힘들다는 오리온 대성운(M42)의 신비로운 가스 구름과 포도송이처럼 모인 플레이아데스 성단(M45)이 학생들의 눈앞에 펼쳐지자, 학생들은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이번 관측 활동은 단순히 별을 보는 것을 넘어, 최신 AI 기술을 체험하는 장이었다. 학생들은 AI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작하며 원하는 천체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추적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기기가 별을 찾아낼 때마다 학생들은 기술의 진보를 실감하며 환호했다.
이튿날에는 ‘AI 시대,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생성형 AI의 최신 동향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삶과 진로가 AI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특히 텍스트 코딩의 진입 장벽을 낮춘 ‘바이브코딩(Vibe Coding)’ 실습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AI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다가올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오리온 성운을 AI 망원경이 알아서 찾아주는 게 너무 신기했다"며, "코딩으로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막연했던 AI 개발자의 꿈이 구체화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섭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몸소 체험하며 긍정적 자존감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강진의 아이들이 배움을 즐기고 앎의 기쁨을 느끼며 성장하는 글로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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