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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5년 정책 성과 한눈에...‘10대 정책 하이라이트’ 발표 산업 전환부터 생태·민생까지, 1년간의 변화 담아 2025-12-16
안애영 aayego@daum.net

순천만국가정원(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순천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 ‘10대 정책 하이라이트’를 발표했다.


시민 체감도와 지역 파급력, 정책 혁신성을 기준으로 선정된 이번 정책들은 순천이 중화학공업 중심의 인접 도시들과 차별화하며 남해안남중권을 이끄는 경제·생태·정주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경제·산업 재편: 코스트코부터 우주·그린바이오까지

순천시는 조선(한화오션에코텍), 물류유통(코스트코), 방송콘텐츠(여수MBC)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유치하며 순천 중심의 산업 재편을 가속화했다. 


특히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의 광주·전남 최초 입점은 연 1,300만 명의 생활인구 유입과 25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게 한다. 콘텐츠 기업으로의 변신을 준비 중인 여수MBC는 순천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와 연계해 제작·유통·마케팅을 아우르는 남해안권 콘텐츠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문화콘텐츠 산업 확장을 위해 관련 기업 37개소를 유치해 불꺼졌던 원도심의 빈 공간을 채우고 있다. 시는 이들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905억 원 규모의 전략펀드를 조성했으며, 지속 가능한 인재풀 확보를 위한 총 300억 원 규모 인재양성 거점기관 조성 사업으로 2026년 국비 2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순천 고유 IP인 ‘루미뚱이’ 고도화와 대형 IP 협업 행사(올텐가, 원츠)를 통한 외부 생활 인구 유입 노력도 이어졌으며, 차량 중심이던 도심을 '잔디로드'로 바꾼 주말의 광장에는 약 15만 명이 방문하며 원도심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미래 산업 기반도 확충됐다. 순천시는 2027년 누리호 6호기에 첫 인공위성인 ‘순천 SAT’을 탑재하는 계획을 수립, 호남권 최초 위성개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으로 기획부터 인력양성까지 이어지는 그린바이오 클러스터가 가동됐다. 2027년까지 지식산업센터와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업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26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선정으로 국비 80억 원을 확보, 교통·안전·환경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올텐가'의 시그니처 캐릭터 드론쇼(사진제공/순천시)

생태도시 위상 강화: 내륙·해양정원 모두 품은 유일한 도시

순천은 세계적인 생태 리더로의 위상도 한층 높였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UN 옵서버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하고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하며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다. 


특히 IUCN이 급속한 산업화에 대한 해답으로 채택한 자연기반해법(NbS)을 가장 대표적으로 실천하는 도시로 인정받았으며, 이는 한국 건강지수 호남권 1위, 지속가능발전 ESG평가 기초지자체 1위라는 객관적인 지표로 입증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예타 조사대상 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이로써 순천은 내륙정원과 해양정원을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의 생태도시로 도약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치유를 체감하는 순천형 치유도시 모델도 구체화되었다. 순천만-국가정원-원도심을 잇는 동천 그린웨이 조성과 신대천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물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한 체류형 여행브랜드 쉴랑게 론칭, 용계산 치유의 숲 조성,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 첫 개최 등을 통해 치유가 일상에 스며드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명품 정주환경 조성: 가든노믹스 성과와 미래 인프라

정원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가든노믹스(정원경제)’의 성과가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갔다. 국가정원은 3년 연속 400만 명 이상 방문, 2025년 기준 110억 원 수익을 달성했다. 건전재정을 기반으로 한 이 수익 덕분에 전 시민에게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되며 연말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순천사랑상품권은 최대 15% 할인 판매에 힘입어 연 2,070억 원이 판매되었으며, 가맹점도 전년 대비 1,200여 개소 늘어난 14,981개소로 지역 소비 회복을 견인했다.


낙후된 체육시설을 미래형으로 전환할 종합스포츠파크 사업도 국비 40억 원 확보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생활체육부터 전지훈련 유치까지 아우르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미래형 친환경 인프라도 확보됐다.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은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친환경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본격 착공을 앞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한 미래 문화·관광 거점으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의료·복지 분야 성과도 두드러졌다. AI 안부살핌을 통해 시민 3천여 명을 지원, 고독사 위험자를 2년 연속 구조했다. 성가롤로병원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어 24시간 365일 전문 응급의료 체계를 갖췄으며, 기록적인 폭염에는 예비비 10억 원 선제 투입 및 폭염대책반 가동으로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중화학공업 중심의 인접 도시들과 다르게 끊임없이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아왔으며, 그 결과 순천은 전남 동부권을 넘어 남해안남중권을 이끄는 대표 도시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 순천의 문화·경제·생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세계적 치유도시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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