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권향엽·이상휘 국회의원과 3개 도시(광양시·포항시·당진시) 시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은 12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철강제품 관세 재협상 및 K-스틸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여·야·정 범정부 공동대응 호소문’을 발표했다.(사진제공/광양시)
[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양시·포항시·당진시가 미국의 고율 관세와 K-스틸법 시행령의 미흡한 내용 등을 문제 삼으며 정부와 국회에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권향엽·이상휘 국회의원과 3개 도시 시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은 12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철강제품 관세 재협상 및 K-스틸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여·야·정 범정부 공동대응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 이들 도시는 ▲범정부 차원의 대미 대응 전략 조속 수립 ▲K-스틸법 시행령에 지역과 철강기업 의견 반영 ▲철강산업 위기 지역에 대한 산업위기·고용위기지역의 선제적 지정 및 실질 지원책 마련 등 3대 정책을 건의했다.
먼저 미국 철강제품 관세 문제와 관련해 외교부·산업부 등 관련 부처가 총력을 기울여 여·야·정 범정부 차원의 대미 재협상 및 대응 전략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K-스틸법 시행령에는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 경감 대책과 그린 철강 공정 전환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들 도시는 포항·광양·당진 지역을 산업위기 및 고용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해 선제적 지원을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K-스틸법 시행령에 그린 철강 공정 전환 인프라 확충 등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담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정 의지는 환영하지만 전기 요금 문제 등 실질적 부담 완화책이 함께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포항·당진은 국내 주요 철강 생산지로, 지난해 기준 국내 조강 생산량의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 도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율 관세 영향으로 올해 10월 기준 수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지난 10월 말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했음에도 품목 관세율이 50%로 유지되면서 업계 타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 도시는 향후 정부 및 국회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 요구사항이 시행령과 정책에 반영되도록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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