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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항의서) 노관규 시장은 여수MBC 순천이전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 2025-09-27
서성열 seoseo8824@naver.com

[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존경하는 순천시 노관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저희는 여수시와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등 여수지역 각계각층의 대표자로 구성된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입니다.


이번에 이렇게 찾아뵙고 항의서한을 올리게 된 것은, 순천시의 여수MBC이전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여수시민을 대표해 강한 유감을 뜻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무엇보다, 여수MBC는 지난 반세기 동안 여수시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의 어떠한 공론화 과정이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모습은 지역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사기업’이라는 점만을 강조하며 이전을 정당화하는 것은 스스로 공적 책무와 가치 구현을 외면하는 태도로, 방송문화진흥회의 설립 취지와 공영방송의 본질에도 어긋납니다.


또한, 이 장단에 맞춰 순천이전을 추진한 노관규 순천시장도 이러한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양 당사자 간 물밑협의 없이 여수MBC가 독단적으로 순천이전의 구제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공식화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역의 상생을 해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이웃한 지자체에 대한 배려나 여수시민의 상실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비민주적이고 비도덕적인 행태이며, 더 나아가 방송법에서도 금지하는 ‘지역 간 갈등 조장행위’에 해당됩니다.

특히, 노관규 시장께선 그간 ‘여순광 동맹’을 강조해 왔고, 장기적으로는 여순광 광역자치단체 구성을 주장해 왔던 만큼, 이번 결정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중적 행보로 비칠 수 있습니다. 이는 순천시민들께도 부담이 될 뿐, 지역 공동체 정신에도 어긋나 환영받지 못할 일일 것입니다.


만약, 이번 사태로 인해 양 지자체 간 분쟁이 일어나고 나아가서 여순광 공동체 동맹의 분열로 이어진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노관규 시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지금 여수 지역사회는 짓밟힌 자존심에 시민들의 분기탱천한 분노가 들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비난의 화살은 여수MBC를 넘어 노관규 시장에게까지 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대책위는 동부권 공동체의 상생과 동맹정신에 위배되고 지역 분쟁까지 우려되는 여수MBC순천이전을 지금이라도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대책위가 앞서 질의한 ‘순천시와 여수MBC간 업무협의 과정과 내용’ 등 3가지 질문에 대해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우리 대책위는 앞으로도 여수시민의 자존심과 우리의 언론, 우리의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모쪼록, 노관규 시장을 비롯한 순천시 공직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중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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