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봉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영섭)은 9월 16일 강진교육지원청 3층 다산知실에서 ‘2025. 강진영재교육원 창의적 산출물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이 한 해 동안 탐구한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발표회는 영재교육원 재학생들이 스스로 설정한 탐구 주제를 팀별로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발표하는 자리다. 탐구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문제해결 경험을 통해 학생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발표회에는 강진 관내 5, 6학년 학생 8개 팀, 총 31명이 참여했으며, ▲AI 프로그램 제작을 통한 양파 생장 탐구 ▲강진 수국 색깔과 토양 pH 관계 ▲외부 소음을 줄이는 벽면 구조 등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호기심을 느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다양한 탐구 결과물이 소개됐다. 탐구 주제 선정부터 실험 설계, 데이터 분석, 발표 자료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학생 주도로 진행했다.
특히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스마트 염도 조절 장치 제작’ 팀은 아르헨티나 국립수산연구원 소속 박사와 온라인을 통해 연구 자문을 받고, 센서 제어 알고리즘을 고안하는 협업을 이뤄냈다. 지역의 작은 교육현장에서 시작된 탐구가 지구 반대편 전문가와 연결되며 ‘진짜 배움’으로 확장된 사례다. 이들은 발표에서 ‘기수지역 염분 변화 문제 해결’을 주제로, 소형 스마트 장치를 통해 염도 변화를 감지하고 조절하는 시연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참여한 강진중앙초 6학년 김민건 학생은 “아르헨티나 박사님과의 줌 화상 회의가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우리가 만든 회로 설계를 설명했을 때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조언을 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리가 연구한 내용이 실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졌다”며 배움의 의미를 되새겼다.
윤영섭 교육장은 “이번 발표회처럼 스스로 묻고 실험하며 표현하는 경험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강진 교육은 지역의 특수성과 세계의 보편성을 함께 이해하고 행동하는 글로컬 인재를 기르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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