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열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광양시청 볼링팀이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 실업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전라남도볼링협회(회장 박종남)는 지난 27일 경북 상주월드컵볼링장에서 막을 내린 ‘제27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광양시청이 남자일반부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첫 금메달은 남자일반부 2인조 경기에서 나왔다.
김현서와 유승호(이상 광양시청)는 2인조 경기에 출전해 합계 1,947점(평균 243.4점)을 기록, 경북체육회를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일반부 3인조 경기에서는 광양시청이 두 팀을 출전시켜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차지했다.
최복음-백승민-박상혁 조(이하 ‘최복음 조’)는 예선 1위로 8강에 진출한 뒤 결승까지 올랐으나, 부산광역시청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현서-유승호-가수형 조도 예선 6위로 본선에 올라 준결승에서 식구인 ‘최복음 조’에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이어서, 남자일반부 5인조 경기에서도 광양시청은 최복음, 박상혁, 백승민, 유승호, 가수형이 출전해 4경기 합계 4,484점(평균 224.2점)을 기록하며 대구북구청, 울주군청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 획득했다.
개인종합에서도 유승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승호는 개인 888점, 2인조 1,017점, 3인조 871점, 5인조 1,004점을 기록하며 총합 3,780점(평균 236.3점)으로 개인종합 1위에 올라 또 하나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유승호는 이번 대회에서 2인조와 개인종합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당당히 2관왕에 올랐다.
여자일반부에서도 전남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곡성군청 소속 김현미, 김예솔, 김문정은 3인조 경기에서 2,611점(평균 217.6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하며 전남 볼링의 저력을 과시했다.
박종남 전라남도볼링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 볼링의 전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협회는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훈련 여건 개선에 집중해 전국체전에 전남 볼링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