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숙 kmb2578@daum.net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4국(글로벌국장 장명옥)이 29일 부산 사학연금부산회관 대강당에서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제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4국의 ‘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 기념 촬영 모습. (사진=IWPG 제공)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6개 지부 연합으로 진행됐다. IWPG 회원, 지역 인사,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의 주제는 ‘여성, 세상에 필요한 평화를 이루다’로 5개년 사업계획 보고, 국내외 축전 소개, 문화공연,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제69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참여 영상도 상영돼 IWPG의 국제 평화 활동을 소개했다.
임승미 유네스코 부산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평화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IWPG의 실질적인 평화 활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현 국제법은 전쟁을 원천적으로 방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국제법 제정과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지구촌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명옥 글로벌국장은 “평화는 먼 미래가 아니라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며 “40억 지구촌 여성이 함께하면 전쟁 없는 세상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진행된 발제에서는 IWPG의 평화 비전과 언론과의 협력 방안이 소개됐다. 전용배 부산경제방송 대표이사는 “IWPG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평화 메시지 확산을 위해 언론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IWPG 평화 활동 심층 보도, 여성 리더십 조명, 평화 캠페인 공동 추진 등을 통해 평화 담론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구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양진선 회장은 “IWPG와 함께한 지난 4년 동안 평화를 실천하고 행동하는 삶을 배우게 됐다”며 “평화는 여성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서 시작된다”고 발제했다. 또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은 전 세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평화의 해답”이라며 “후대에 전쟁 없는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연대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IWPG는 앞으로도 평화 교육 강화, 국제법 제정 촉구, 여성 중심 평화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구촌 평화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22개국 115개의 지부와 68개국 808개의 협력 단체가 함께 일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사업,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촉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