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광주 고려인마을 주민관광청 소속 해설사들이 지난 28일 광주광역시가 주최한 ‘문화관광해설사 통합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 주민관광청 소속 해설사들이 지난 28일 광주광역시가 주최한 ‘문화관광해설사 통합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광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광주방문의 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설사들이 갖추어야 할 역사·문화 지식과 해설 흐름을 공유함으로써, 해설서비스 제공자로서 기술과 기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관광청 해설사들은 고려인 강제이주와 이민사, 광주 정착사 등 고려인마을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설 역량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역사마을1번지’로 자리잡은 고려인마을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해설 노하우, 다문화 감수성, 관광객 응대 매너 등도 체득할 수 있어, 해설사들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교육에 참여한 해설사들은 광주 전체의 문화유산은 물론 고려인마을만이 지닌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함께 조명하며, 마을이 지향하는 ‘관광객 1천만 시대’의 비전을 공유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정진산 회장은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고려인마을이 광주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디아스포라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설 품질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1937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 후손들이 귀환해 정착한 국내 최초의 마을공동체로, 현재는 특화 거리와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