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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절도 없는 무안군 만들기에 모두가 함께해야 합니다. 2025-04-29
김철중 sungdo0973@hanmail.net

무안경찰서 순경 정라이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공원과 관광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이 시기, 우리 모두는 예상치 못한 범죄, 특히 절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안군의 경우 국내 최대 양파 생산지로, 곧 수확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거나 여러 명이 함께 가방을 들고 나타나 수확물을 무단으로 가져가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논과 밭 인근에 수확한 농산물을 적치해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범죄를 유발할 위험 요소가 됩니다. 


농산물은 반드시 잠금장치가 설치된 저장시설에 보관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라도 인근에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을 주차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는 절도범들에게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무안군에도 무인 점포가 증가하면서 이를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가 문제 되고 있습니다. 저가의 간식이나 음료라고 해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가는 행위는 명백한 절도죄에 해당합니다. 


형법 제329조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무인 점포 운영자들은 CCTV 점검을 강화하고 셀프 계산대 근처에 경고문과 안심 거울을 설치하여 범죄 심리를 억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전거 절도 역시 경계해야 할 범죄입니다. 최근 고가의 자전거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자전거를 노린 절도사건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초등학생이 자전거를 도난당해 신고했는데, 자전거 가격이 150만원 이상이며, 부속품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잠시 세워둔 자전거라도 반드시 잠금장치를 이용해 고정하고, 프레임에 새겨진 차대번호(시리얼넘버)를 미리 기록해두는 등 적극적인 자기 보호가 필요합니다. 탈착이 쉬운 부속품은 가급적 집안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절도는 단순한 재산상의 피해를 넘어, 우리 지역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주변의 안전을 점검하고 수상한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는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절도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이번 봄철에는 단 한 건의 절도 피해도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무안군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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